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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ㆍ신정뉴타운 서남권 거점 목표로 착공에 박차: 2009.12.02 10:18 입력 | 2009.12.02 22:04 수정

신월ㆍ신정뉴타운 서남권 거점 목표로 착공에 박차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 온 양천구 ‘신월ㆍ신정 뉴타운’이 지정 6년여 만에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1재정비촉진구역 1-2지구 재정비촉진 정비사업’을 23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신월동 603-3호 일대 1만5555.40㎡대지에 위치한 1-2구역이 재개발에 착수하면서,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본격 가동됐다. 
1-2구역은 연면적 5만5831㎡에 지하 2층, 지상 10~20층 6개동에 76~138㎡(39㎡는 임대) 총 357가구(임대포함)가 건립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은 339가구이고 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조합원 임의분양 형태로 분양된다. 용적률 229.95%에 건폐율 18.59%로 건설되고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2012년 3월 준공예정으로 입주는 같은해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11월 8일 뉴타운사업 전략정비사업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조합원 간 분양아파트의 평형 변경, 현금 청산에 따른 일반분양 가구수 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5일 관리처분변경인가 및 주택건설공사 감리자 지정을 완료하고, 지난 9월 22일 부터 25일 3일간 조합원 분양을 끝낸 뒤 10월 16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해 23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인가 절차가 진행 중인 제1-1구역, 관리처분인가 준비중인 제1-3구역,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제1-4구역 등 신월동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 뉴타운 1-2구역은 신월로변 신정 뉴타운지구의 북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던 목화연립주택, 남양아파트와 주변 환경이 열악한 연립 및 단독주택을 묶어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역으로 지난해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공사가 시작됐다. 향후 주변에는 주민들이 자유로이 산책할 수 있는 폭12ｍ의 가로형 녹지도로가 조성되고 폭20ｍ 거리에 연도형 상가 등이 배치될 것으로 보여 친환경적인 가로녹지와 문화의거리를 갖춘 주택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양천구는 1-2구역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제2주택재개발구역은 물론 신정네거리 도시환경정비구역과 간선도로변 자율정비구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신월동과 신정동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ㆍ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