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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랜’ 친환경 건축 선도한다: 지속가능한개발(ESSD) 신성장 동력; 2010.01.07 19:16 입력 | 2012.01.29 17:50 수정

‘에코플랜’ 친환경 건축 선도한다 
지속가능한개발(ESSD) 신성장 동력
인증컨설팅으로 친환경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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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8일에 막을 내린 코펜하겐의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15)'로 친환경 성장 동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05개국 정상이 참여하여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에서 막을 방법을 모색했으며 기온이 섭씨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2628592993660.jpg" align=left>3~4도 상승하면 농지가 사막으로 바뀌고 모든 종의 절반이 멸종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지 논의했고 한국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의 30%를 감축하겠다고 목표를 정했다.
온실가스란 지구의 대기 속에 존재하며, 땅에서 복사되는 에너지를 일부 흡수함으로써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테인이 있다. 
 
<에코플랜 이진성 대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가 2012년 도입되며 한전과 5개 발전자회사에서 현재288MW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기로 결정했고 2020년에는 10%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등 신규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STX는 5000억 원에 220MW규모의 동유럽 풍력발전단지 개발 수주를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건설산업에서는 친환경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도시재생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선 오랜 시간 ‘친환경 건축물 솔루션’을 제안한 에코플랜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코플랜이 계획·설계 및 친횐경건축물인증 컨설팅까지 친환경 건축물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친환경 건축 대중화에 한 걸음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개발(ESSD)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플랜을 지난 31일 찾아보고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직접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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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란 환경을 배제하지 않은 도시 개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개발과 환경보전은 항상 상호충돌 한다고 여겨지지만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서는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도심지 인구과밀 등 도시재정비문제가 심각했고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안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발전을 계획하고자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개념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UN의 세계개발위원회의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은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여건을 훼손함이 없이 현 세대의 욕구에 부응하는 수준의 개발’이라고 공식적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코플랜 이진성 대표는 “결국 건축에서도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자산을 최소한 우리가 물려받은 수준으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건축물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친환경건축물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핵심이라는게 이진성 대표의 설명이다. 
 
친환경건축물이란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목표로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계획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계획·설계 단계부터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와 자원 절약 등을 통해 환경오염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실현한 건축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진성 대표는 “친환경 건축물은 인공적인 구조물 등을 최대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개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며 “친환경의 실현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 생활에 있어 자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건축물의 필요성에 대해 “인간이 생활환경을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 자연을 파괴하게 되면 지하자원의 고갈이나 환경오염 등 오히려 인간의 생활환경을 더 나쁘게 하는 부정적인 요소를 수반한다”며 “친환경 건축물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의 사례로 탄광도시에서 친환경 도시로 변화고 있는 독일의 겔젠키르헨을 손꼽았다. 
 
독일 겔젠키르헨시(Gelsenkirchen)는 인구 26만 명의 작은 도시로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강호 ‘샬케04’의 연고지로써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 건축물을 통해 겔젠키르헨은 탄광도시에서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에코플랜이 꿈꾸는 건축도 겔젠키르헨처럼 기본계획부터 친환경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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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로”
주민만족도 ‘최고’ 효과․혜택은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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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대표는 친환경 건축물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손꼽았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서 각각 인증제도를 실시하던 것을 통합하여 탄생한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는 건축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전반적인 영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과 오염물질의 배출감소를 목표로 한다.
 
또 주거의 쾌적성 향상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대표는 “사실 온실가스로 대표적인 이산화탄소의 경우 40%이상이 건축자재에서 발생한다”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는 세계적인 트렌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반드시 대중화되어야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인 셈이다.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는 설계단계에서 신청해 사업승인 단계에 취득하게 되는 예비인증과 준공시점에 진행해 시공완료 단계에 취득하게 되는 본인증으로 나뉜다. 
 
이 대표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는 규정이나 규제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인증제도를 통해 더 효율적인 건축물을 실현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는 세부적인 평가항목에 점수를 주고 Platinum, Gold, Silver, Bronze의 4단계로 인증마크를 획득하게 된다. 
 
인증제도를 위한 세부 평가 항목으로서는 토지이용, 에너지 자원 및 환경 부하,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토지가 갖고 있는 생태학적 기능 고려여부, 이동에 따른 교통부하를 줄일 수 있는 대안마련, 건축물 운영을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 절감 방안, 재생재료의 활용 적극 유도, 수자원 절약 및 효율적인 물 순환 도모, 건물의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저감, 대지내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이상적으로 서식하는 생물종을 다양하게 구성, 쾌적한 온열, 음, 빛, 공기환경을 적용해 건물 내 생활자와 이웃에게 미치는 위해성을 최소화했는지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런 기준을 근거로 공동주택의 경우 친환경건축물 등급은 심사점수가 85점 이상일 경우 ‘최우수’등급을, 65점 이상일 경우에는 ‘우수’등급을 취득하게 된다. 
이 대표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획득하면 다양한 혜택이 따름은 물론 실제 거주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준다”면서 “대림 신도림 4차아파트의 경우에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친환경 건축물의 이점 때문에 가격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친환경건축물인증마크를 획득하게 되면 서울시는 신축민간건축물의 경우(친환경, 에너지 기준에 따라 4등급 분류) 취득세, 등록세 등을 감면(등급에 따라 5∼20% 감면)함은 물론 현재는 재산세 감면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시공사, 설계사에 대해 서울시 관내 사업 참가 시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인증수수료를 환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기존민간건축물(재건축)의 경우에는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 검토 중에 있으며 사업초기비용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알선이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에서는 친환경건축물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시설물에는 환경개선부담금 감면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국토해양부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친환경건축물인증 건물에 대해 용적률과 건축기반 완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획득했을 때의 효과 및 혜택은 이뿐 만이 아니다”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경우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을 때 분양가격 산정 시 기본형건축비의 최우수 등급은 2%, 우수등급은 1%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하는 등 정책·제도적 혜택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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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랜은 어떤 일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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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대표는 “2000년 그린빌딩 시범인증에 착수하며 생산자의 입장이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꿔 생각한 것이 에코플랜의 시작”이라며 “현재는 친환경 컨설팅사업부 업무를 이관하고 인증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회사의 연혁을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친환경건축물인증을 위해 에코플랜은 4단계의 절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에코플랜은 사전검토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 공동주택 기준 별 현 상황 예비평가 점수를 분석하고 환경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자체평가서 작성을 통해 각 분야별 친환경 요소 개선 및 보완사항을 점검함은 물론 각 평가 부분별 심사위원 요구조건을 사전에 정리하고 심사위원의 심사편의성 향상을 위해 도면작성 및 자료첨부 방안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심사, 심의 진행 시 심사위원에게 설명하는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인증심사일정을 확인하고 시공 시 인증 적용사항 검토 및 자료제공의 사후관리까지 친환경건축물인증을 위한 전반적인 영역을 관리하게 된다.
 
이 대표는 “계획단계에서는 프로젝트 관리, 타당성 조사, 토지이용분석, 시장조사부터 시작해 기본설계, CAD디자인, 법규검토 및 인·허가 검토, 실시 설계를 수행한다”며 “친환경 인증컨설팅을 위한 건축디자인, 에너지 절약계획서, 생태환경계획, 실내환경 계획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 친환경 건축물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건축물인증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석관1구역 주택재개발(공동주택 본인증 우수), 의왕대우사원주택 재개발(공동주택 예비인증 우수), 대우송도4공구 2단지(공동주택 본인증 최우수), 삼성생명 서초프로젝트A(업무시설 친환경 본인증 최우수) 등 다수 건축물에 친환경건축물인증 마크가 부착됐다.
 
이진성 대표는 “재개발·재건축의 경우에도 첫 단계부터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인증제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실 거주민 만족도와 프리미엄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건축물이 건설산업의 트렌드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