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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의 마이더스 손, 주이정 대표를 만나다: 평판(Reputation)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2009.09.15 11:08 입력 | 2009.09.18 22:18 수정

정비사업의 마이더스 손, 주이정 대표를 만나다
평판(Reputation)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투명한 경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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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큐리하우징이 짧은 기간 동안 재정비업계 선도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전문경영인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큐리하우징의 주이정 대표는 ‘평판 경영(reputation management)’만이 기업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전략적 사고에 기초해 정비사업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공유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신념으로 직원교육에 힘쓰고 있다. 정비사업은 고도의 서비스업이라는 마인드로 사원 모두 각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큐리하우징을 이끌어 가는 주이정 대표의 경영철학과 재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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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판경영(Reputation Management)
주이정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점은 ‘평판 경영’이다. 그가 바라보는 재정비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재정비사업초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정비업체가 경영철학 없이 일을 한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시에만 정비업체 수는 280개가 넘는다. 그 중 1건 이상을 계약한 정비업체는 80여 개에 불과하다. 함량미달 업체가 다수라는 소리다. 주이정 대표는 “정비사업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철학이 전제돼야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재정, 인력, 사업규모보다 ‘좋은 평판(Good Reputation)'이 가장 큰 자산임을 강조했다. 선택-집중 전략으로 맡은 사업장에는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붇는다. 사업초기는 물론 관리처분까지 책임을 다하기 때문에 견실한 기업으로서의 평판을 쌓아 간다는 전략이다. 
주이정 대표는 “기업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가치지만, 현재 정비사업현장에서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확고한 경영철학이 뒷받침 돼야함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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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 커뮤니케이션, 신뢰경영
“기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사내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는 주이정 대표는 직원교육에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정비업체는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직원 개인 역량이 강해져야한다”며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관계를 누구보다 중요시한다. 조직원들 상호간의 믿음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미래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의 그의 확고한 믿음이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방침을 이해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이정 대표는 “정비사업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법에 대한 깊은 이해가 조화됐을 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화요일, 목요일 1주일에 2번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법과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또 역량 개발을 위해 직원이 원하면 대학교육과정까지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는다. 
“정비업체가 일반 대기업과 같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어떻게 보면 영세할 수도 있지만 직원들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며 직원 교육이 회사의 역량과 직결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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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을 팔아라
큐리하우징의 핵심역량은 ‘고도의 전문성’과 ‘믿음’이다. 이전고시 후 해산청산까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업체에 대한 믿음은 전문성에서 나온다는게 주이정 대표의 지론이다. “우리는 40개가 넘는 사업을 시행하며 관리처분 계획까지 고려한다. 그러나 관리처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정비업체는 많지 않다. 이는 주민에 대한 기만이며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다”며 정비사업이란 믿음을 파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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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백조(Black Swan)에 대비하라
정비사업장은 언제 어디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이에 대해 주이정 대표는 게리하멜 교수의 ‘검은백조’를 예로 들었다. “사업장이 혼란해질 때는 조합과 주민 간의 갈등, 업체와 조합간의 갈등, 업체 간 갈등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다. 이런 변수 때문에 사업 시행이 난항을 겪기도 한다”며 정비업체가 항상 검은 백조에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에 사업이 재개된 약대주공이 좋은 예다.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와 공사비라는 검은 백조에 의해 사업전체가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 정비사업장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라며 위기관리가 중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주이정 대표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SWOT분석. 사업현장과 사업내용에 대한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시나리오에 따라 사업전<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2529804553120.jpg" align=left>략을 선택한다. 큐리하우징 내에는 사업시행 전 SWOT분석을 전담하는 TF팀이 있을 정도로 사전 분석에 공을 들인다. 
입주가 완료된 용산공원 남측 도시환경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주이정 대표는 “당시 경제침체로 사업자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철저한 사전분석을 통해 위기대응능력을 계속해서 함양
 
 
             <큐리하우징 주이정 대표>
해왔고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성했다”라며 정비업체가 항상 현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믿음을 팔 수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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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artnership
지금까지의 경영철학과 원리는 결국 주민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비업체의 자세라는 것이 주이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비업체는 사업구역의 주인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서로 긴밀히 공조하여 Win - Win 관계를 모색해야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를 N-Partnership이라고 규정했다. 원주민(Nativ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이익에 공헌해야 한다는 말이다.
주이정 대표는 “N-Partnership은 정비사업이 지역주민의 권익과 구역 발전을 목적으로 행해져야함을 시사한다. 때문에 정비사업과 주민은 갑, 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간주돼야 한다”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정비사업 논란들이 업체의 경영마인드 부재에 의함임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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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관리제도에 대한 그의 생각
주이정 대표는 정비사업의 리더로서 공공관리제도에 대해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줬다. 
“사실 공공관리제도가 언급되는 것은 합리적인 경영철학 없이 방만한 운영을 해온 업자들의 책임”이라며 투명한 사업시행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에서 철저하게 투명성을 확보해야한다. 결국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업체와 해당 관계자들의 각성이 없는 한 공공관리제도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여러 가지 대응책들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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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대표 브랜드 큐리하우징은? 
프로젝트의 마술사, 재정비사업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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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전신인 정우종합개발로 출발한 큐리하우징은 전문화된 경영전략으로 도시재정비사업의 선도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3년 간 정비사업 실적 1위는 큐리하우징이 차지했다. 특히 용산파크타워(아파트 888세대, 오피스텔 124세대)에서 보여준 관리 능력은 업계최고라는 평가다. 관계자들은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큐리하우징이 보여준 사업시행 능력은 신속하고도 투명했다고 입을 모은다. 
설립 8년 만에 업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큐리하우징의 노하우는 주이정 대표의 경영철학에 근거하고 있다. 조합원의 이익이 최우선돼야한다는 기본적인 전제 하에 평판경영, 위기관리경영(Crisis Management)등 과학적인 경영전략을 접목시켜 이룬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건축사, 기술사 등 전문 인력이 각 현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큐리하우징이 전문 인력을 개발하고 각 현장에 상근임원으로 배치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이정 대표의 요구대로 추진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검은 백조)에 적절히 대응해 사업시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속도가 조합원 이익과 직결되는 재정비 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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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적인 파트너십
큐리하우징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시공회사와의 업무협조가 매우 밀접하다는 점이다. 삼성과 20여 개 사업장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것 외에 현대와 동부건설 등 국내 유수 건설업체와 파트너관계를 유지해온 이력은 여타의 정비업체에선 찾아볼 수 없는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N-Partnership을 강조함으로써 업체와 조합, 조합과 주민, 주민과 주민간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사업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은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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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사업경험
서울시에 280여 개의 정비업체가 존재하지만 큐리하우징 만큼 견실하고 다양한 사업을 경험한 업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용산파크타워는 물론 정릉6구역, 용두1구역, 종암4구역 등 큼지막한 구역에서 큐리하우징의 사업능력이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구역만 해도 40여 곳이 넘는다. 1건 이상 사업을 계약한 업체가 80여 개 미만임을 감안하면 큐리하우징의 사업능력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경험은 큐리하우징이 가지는 또 다른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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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하고 전략적인 경영철학
현재 진행되고 있는 40여 개의 현장 중 사업시행자와 소송 등의 법정 시비가 전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재정비 사업에서 비리사건과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으로 갖은 소송다툼이 벌어지는 현재의 모습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이는 “정비업체는 사업생산성과 주민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주이정 대표의 신념과 전략적인 경영철학에 의한 결과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잡음이 생길 여지가 없다는 의미다. 깨끗하고 전문성강한 큐리하우징이 어디까지 성장할는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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