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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김홍배 부천시 뉴타운개발과장: 6SIGMA의 블랙벨트, 끊이지 않는 정책 아이디어 제공까지; 2009.11.02 11:33 입력 | 2009.11.04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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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김홍배 부천시 뉴타운개발과장</TD></TR></TBODY></TABLE>


행정·정책 책임자+풍부한 현장이해 균형 잡힌 다이아몬드 형
6SIGMA의 블랙벨트, 끊이지 않는 정책 아이디어 제공까지 

부천시의 최대 현안인 뉴타운개발. 정책 담당자인 부천시 공무원들의 손길은 바쁘다. 그 가운데서도 뉴타운 개발과 김홍배 과장의 하루는 남다르다. 열정과 현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끊이지 않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어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시 뉴타운개발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 전체적인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혁신을 강조하는 6SIGMA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해 탁상행정(卓上行政)으로 오인 받던 공직에 대한 불신을 일소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홍배 과장은 6SIGMA 프로세스의 블랙 벨트로서 “부천시 뉴타운개발은 모든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결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말한다. 
현재 그는 행정·정책의 실무 책임자인 동시에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서 직접 법·제도 정비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뉴<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align=left src="/PEG/12571291403998.jpg" width=463 height=369>타운사업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김 과장은 “부천시가 경기도 뉴타운사업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법・제도적인 허점을 보완해 일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공무원들도 열정을 지니고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얘기하는 프로세스 행정의 블랙 벨트란 지속적인 혁신과 보완을 추구하며 전체적인 행정역량을 뉴타운사업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홍배 과장>
 
김 과장은 특히 해당 업무에 대한 실무 책임자로서 ▶ 일에 대한 열정 ▶ 조직 신뢰성 ▶ 기술적 능력 ▶ 프로세스 집중 ▶ 목표 지향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 ▶ 자연적인 리더십 ▶ 프로젝트 관리 및 조직 기술 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부천시 뉴타운 개발팀은 김과장의 프로젝트 관리 기법에 따라 뉴타운 사업에 전념하고 있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 일에 대한 열정
김 과장은 “행정 책임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도 모범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경기도에서 부천시가 처음으로 뉴타운개발을 실행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때 뉴타운에 대한 분석 자료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를 독려한 일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 조직 신뢰성 
김 과장이 말하는 조직 신뢰성이란 “실무책임자는 조직 내에서 관리자들로 부터 신망을 받는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뉴타운개발은 구도심을 변혁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실무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조직 신뢰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개발팀 전원이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노하우를 쌓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술적 능력
뉴타운개발을 진행하며 절차상 생겨나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담당 직원들을 이끌어가려면 담당자는 뛰어난 통계적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과장의 지론이다.
이런 지론에 따라 김 과장은 서울시 뉴타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재정착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한편, 추가분담금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게 될지 집중 연구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세대를 정확한 수치에 의해 집계하고 뉴타운개발 사업에서 소외된 시민들을 배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보금자리 주택 우선권 등)등을 모색해 기술적 능력 배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프로세스집중
김 과장은 “뉴타운 개발과 같은 대규모프로젝트에서는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 과정을 이해해야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선 담당 실무자가 낭비 없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만 내부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유지하며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뉴타운사업에 전체적인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그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역량은 담당공무원들 중 김 과장이 최고라고 정평이 나있는 상황이다. 

◆ 목표지향
뉴타운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따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담당 책임자는 단지 ‘관료’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때문에 김 과장은 조직인 부천시와 부천시민을 위해 뉴타운사업 성공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방안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메뉴를 제시함으로써 1개월 안에 일괄적인 추진위 인가를 내준다는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해나가는 것이 블랙 벨트로서 김 과장이 가지고 있는 업무 스타일인 셈이다. 

◆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김 과장은 “뉴타운사업은 이해관계가 다각도로 얽매여 있기 때문에 모든 계층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라며 “각 구역의 추진위 위원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이런 커뮤니케이션 방안의 일종이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 관리 및 조직 기술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정책실무자인 블랙 벨트가 부천뉴타운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며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합설립에 있어 투명성을 강조하는 것도 향후 사업 진행시 공정한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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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TD></TR></TBODY></TABLE>

“재정비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필요하다”

●… 경기도 최초의 뉴타운 사업에 임하면서 공공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뉴타운 사업은 공공사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부천시가 해야 할 역할이 막중하다. 일단 우리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주민들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마련하고 뉴타운개발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단지 내 모든 주차장은 지하로 내리고 지하 2층 이상을 의무화하는 규정 이라든지, 1층은 소방차와 장애인만 사용가능토록 하는 등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그것이다.
또 소사·원미·고강 세 개 지구의 녹지율이 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녹지율을 11%이상 확보해 주거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공공은 뉴타운개발에 소외된 계층들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예컨대 독거노인이나 구역 외 시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행정력 및 세금을 균형 있게 투입하는 것도 공공의 몫이다. 

●… 재정착률에 대한 확고한 개념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자세히 어떤 것인지
보통 재정착률이 30∼40% 미만이라는 수치를 내세우며 뉴타운개발이 “시민을 쫒아내는 개발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재정착률에 대한 개념이 아직 확고하게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재정착률은 기본적으로 토지등소유자 중 권리가액을 기준으로 재정착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촉진구역 내에는 대학교를 다니는 자취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런 세대들을 제외하고 순수한 토지등소유자를 100으로 놓고 재정착률을 계산해야한다. 때문에 현재 제시되고 있는 30∼40% 미만이라는 수치에는 일종의 ‘허수’가 포함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아직 뉴타운개발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입주 즈음에 정확한 재정착률을 계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분석 자료를 통해 부천시 뉴타운개발이 국내 뉴타운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 부천시는 세입자 및 이주문제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어떤 것이 있나
시는 세입자 문제 해결과 독거노인 문제에 대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 관리처분물량을 제한하는 총량제가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 독거노인의 세대별 수를 명확히 파악해 보금자리주택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더불어 임대주택을 5000세대 이상 건립 중에 있고 세입자 및 이주 문제 해결과 독거노인을 배려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물론 재정사용의 한계 때문에 쉽지만은 않지만 공공으로서 시민들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형평성을 우선의 가치로 삼고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도시계획사업은 공공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공공관리자제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무엇인가
개발 사업에서 공공의 개입은 대세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공공관리자제도는 비리사슬이 발생하기 쉬운 절차와 단계에서 공공이 공신력을 바탕으로 선정 및 채택을 대행해주는 역할로 요약할 수 있다.
서울시 성수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공공관리자제도는 일단 서울시가 1조5000억 원이라는 자체자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부천시는 공공관리자제도가 입법 예고되고 조례로 시행했을 때 시의 재정 능력상 시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뉴타운개발을 시행하며 재정문제도 하나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만큼 공공관리자제도의 확대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시재생기금’등을 조성해 공공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토록 단계별로 결점 없이 일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임해중 기자 lovecharlotte.r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