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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결과 나왔다: 2009.11.18 10:22 입력 | 2009.11.19 10:19 수정

1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결과 나왔다
‘묻지마 강남行’ 세곡2, 내곡1차보다 높아 

 
1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 발표 결과 강남과 비강남 간 커트라인은 예상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강남세곡지구(청약저축 납입액 1200만원)와 서초우면지구(1200만원)은 예상대로 1000만원을 훌쩍 넘은 반면, 고양원흥지구(700만원)와 하남미사(50만원)는 2년짜리 50만원 납입자도 당첨되는 등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 주택 역시 극심한 강남 대 비강남의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나 2차 지구로 선정된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경우 1차 시범지구인 세곡과 우면지구에 비해 입지적으로는 더 낫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경쟁률은 1차 지구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서울 내곡 및 세곡 2지구는 시범지구에 비해 입지가 우수한 만큼 시범지구를 다소 웃도는 선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반면 나머지 구리갈매와 남양주진건 등은 고양 원흥을 기준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갈매지구의 경우 고양원흥보다는 입지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평형대별로 700만~800만원 대에서 결정된 원흥지구보다 상회하는 수준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청약 경쟁에 임할 때 ‘과감한 도전과 안정적 선택 사이의 확실한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2차 지구 외에도 보금자리 주택 분양이 계속 예정돼 있고 위례신도시 등 청약저축 대상 물량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범지구 청약 경쟁에서도 보듯이 수요자들이 ‘강남으로 향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시범지구 탈락자들이 다시 2차 지구의 강남권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여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전예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지난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에게도 청약 기회가 주어져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