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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광율 광명15R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사업시행에 역점”; 2011.09.28 10:57 입력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열악한 환경 개선해 광명 최고 名品 주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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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추진위 사무실에 만난 최광율 광명15R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그는 인터뷰 요청에서부터 만남에 이르기까지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15R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늘에 이르는 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그래서 이 사업이 진정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사업이 돼야 한다는 최 당선자의 지론이 몸에 배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조합장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 달라.
먼저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조합장의 책무를 맡겨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주민들이 저에게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긴 그 마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임기 내내 잊지 않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거울로 삼아 중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또 혼자만의 힘이나 능력만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아닌 만큼 매사 언행에 신중을 기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창립총회를 마친 현 상황에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있다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인데 한 달 안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가가 나는 대로 가장 중요한 협력 업체인 시공자를 뽑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람 같아서는 올해 안으로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법정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데다 변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보다는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늦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시공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 재개발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개발에 관한 지론이 궁금하다.
광명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는 동안 열악한 주거 환경을 뼈저리게 체험하면서 살아 왔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추진위에 몸을 담게 됐다. 또 각종 유관 단체가 주최한 교육 등에 참가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 뒤부터 주민들의 이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한 방법들을 탐구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사람’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는 점이었다. 명목상 사업 주체가 사람이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개발 사업이 사람, 특히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우리 15R구역 재개발만은 이러한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되게끔 만들고자 한다. 이는 추진위에 몸담게 된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절대 명제’이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직 인가를 받지 않아 추진위 체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조합원’이라는 생각으로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 
 
물론 지금까지도 집행부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조합을 설립하고 최적의 시공자를 뽑아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는 현 시점에서 주민들의 협조와 지지는 그 무엇보다 필요한 요소다. 
 
저를 비롯한 집행부 전원은 주민들의 신뢰를 마음 깊이 새겨 우리 구역을 광명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