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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창용 (가칭)마천3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추진위원장: 지분 형태 다양해…각 소유자 니즈 충족 시켜야; 2011.05.30 16:48 입력 | 2011.06.08 16:58 수정

손동후 기자 sondh@rknews.co.kr

추진위원회 운영 등에 경영개념 도입…이익 창출
역세권 시프트 등 인센티브 적용 준비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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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은 송파구 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민들에게 뜻 깊은 시기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마천1·3구역이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마천2·4구역이 존치관리구역에서 존치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천1·3구역은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 착공 등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주춧돌이 마련된 셈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과 조합원 ▲조합원과 집행부 ▲협력업체 간 ▲협력업체와 집행부 ▲협력업체와 조합원들 간의 갈등이 첨예하고 각종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사업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누가 진행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천3구역에서 40년 넘게 거주하면서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구역 지정 등에 힘을 쓴 것으로 알려진 최창용 (가칭)재개발 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지분에 따른 소유 형태가 다양하다”며 “구역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각기 다른 토지등소유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천3구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 구역은 지분이 적은 다세대 주택에서 지분이 큰 공동주택, 큰 규모를 소유하고 있는 단독주택 소유자까지 권리관계가 다양하다. 
 
따라서 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 사업을 빨리 추진해 오랫동안 기다린 토지등소유자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용적률을 최대한 높이고 사업 경비를 아껴 주민 재정착률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있나.
앞서 말했듯이 우리 구역에는 지분의 형태가 다양하다. 따라서 추진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각 지분별로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혹자는 관리처분 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준비하면 늦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부터 선정되는 업체들과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또 역세권 시프트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로 인해 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 30년 이상 건축업에 종사한 노하우를 살려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 그간 마천동에서 활동한 내역과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말한다면.
우선 마천동에서만 43년을 거주했다. 현재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천1동 방위협의회 위원, 송파구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국민생활체육 송파구 돌무데기 축구회 고문 등을 맡으면서 지역 활동을 해 왔다. 
 
지역 활동의 성과를 말한다면 먼저 두 개의 추진 세력을 하나로 합친 것을 들 수 있다. 또 마천 임대단지 내 건립 예정이던 새터민 학교 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백지화하도록 힘을 썼다. 
 
우리 구역이 존치정비구역에서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는데 기간이 단축되도록 했으며 237%였던 상한 용적률을 262%까지, 23층이었던 최고 층수를 32층까지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건설업에 종사해 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천3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경영 마인드를 도입할 것이다. 이에 따라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구역 내 계획돼 있는 5107㎡의 공공청사를 마천 임대주택단지의 주차장으로 이전토록 해 조합원의 이익이 커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토지등소유자의 지분이 다양함에 따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연에 차단,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후 일부 토지등소유자가 일명 ‘신축쪼개기’라고 하는 지분쪼개기를 하는 탓에 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됐다가 이번에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노후도가 충족되지 않아 5년 동안이나 사업을 기다려야 했다. 촉진구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토지등소유자들도 많이 지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누가 사리사욕 없이 구역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지 판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천3구역 용적률 262% 적용 2300여 가구 신축
지하철 마천역 300m 초역세권 자연환경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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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3구역의 현재 모습과 거여, 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마천3구역은 주거지로서 타 재개발 구역과 비교해 어느 하나 뒤처질 것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우선 지하철 5호선이 구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 구역에서 마천역까지 300m 정도며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초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반경 300m 내 버스정류장도 10개나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부권으로 진입하는데 용이하다. 
 
자연환경으로는 구역 뒤에 청량산이 위치해 있으며 성내천 복개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역 인근의 올림픽 공원도 서울의 명소가 된 지 오래며, 남한산성 도립공원, 천마공원, 오금공원 등이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LG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구역과 가까이 있어 쇼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의료시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마천초등학교를 비롯해 가락중학교, 강동중학교, 배제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등으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서울 타 구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특히 마천1구역 주변에는 위례신도시 건설이 계획돼 있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개발의 벨트를 이룰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북쪽으로 서울 광진구 및 서쪽으로 강남구, 동으로 강동구 및 경기 하남시, 남쪽으로 경기 성남시와 접하고 있다. 
 
강남 지역의 안정적 주택 수급과 서민 주택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웰빙 주거도시로 건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면적은 678만㎡이며 4만6000여 가구 건립에 11만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