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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 개최 반대: 시민단체, 재개발·재건축 무시한 돈 잔치 규탄; 2009.10.02 17:49 입력

법조항 신설 2년, 고도제한 해법 아직도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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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 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문제해결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성남시민단체들은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 초고층허가에 이어 10월 에어쇼마저 추진하자 “성남 고도제한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 개최는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회장 이재경)와 성남시 수정․중원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회장 조정환)는 지난달 22일 오전10시 서울공항 앞에서 '성남고도 제한완화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개최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남 고도제한완화와 관련해 각 기지별 지역특수성을 고려한 고도제한완화 법이 제정 2년, 시행 1년이 지나도록 기본적인 해법마련조차 없다”며 “성남지역 재개발․재건축이 파탄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백만 시민의 숙원인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제2롯데월드 초고층허가에 이어 10월에 에어쇼마저 개최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 “오는 10월20일부터 개최되는 에어쇼 이전에 성남고도제한에 대한 해법 마련이 없다면 에어쇼반대 투쟁은 물론 10월 국회국정감사 문제제기, 청와대 및 국방부 항의집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한 시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다”는 전면 대정부투쟁 시민행동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는 활주로까지 변경해가면서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용역을 마무리하고, 성남 고도제한 문제는 연구용역 6개월이 넘도록 기본해법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냐”며 성남 고도제한 해법 마련 없는 정부처사에 대해 성토했다. 
특히 김태영 신임 국방부장관예정자에 대해 “타 장관후보와 달리 위장전입, 병역비리 등이 없는 클린청문회로 통과된 데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국방부가 국민을 위해 일한다면 지역 최대민생현안인 성남 고도제한 해결에도 최우선적으로 해결에 나서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임해중 기자 lovecharlotte.r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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