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서울시,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역 추가 선정

서울시,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역 추가 선정: 2009.10.07 17:26 입력 | 2009.10.19 23:49 수정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 시범사업 지역 4곳 추가 선정 
 
공공이 정비사업에 직접 참여해 사업을 주도하는 ‘공공관리자제도’의 시범사업 지역이 추가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일선 자치구에서 신청한 구역을 대상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4개 지역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市)는 각 자치구 구청장이 신청한 뉴타운 3개소 6개 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3개 구역, 재개발 2개 구역 등 총 11개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 대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구별 형평성을 고려해 신청한 자지구별로 1개 지역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곳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예정 지역인 ▲강서구 방화동 609번지 일대 3만 1450㎡(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서대문구 홍제동 266-211번지 일대 1만 3959㎡,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 지역인 ▲성북구 정릉3동 757번지 일대 20만 3965㎡, ▲성동구 금호4가 122번지 일대 4만 6148㎡ 등 총 4곳이다. 이 중 방화동과 홍제동 사업 구역은 단독주택 재건축정비사업 구역으로는 처음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4곳은 앞으로 관할 구청장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해당 정비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 업체를 선정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뽑기 위한 투표 실시 등 추진위(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단계까지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역별로 각각 2억 5000만 원씩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관리자 제도’는 재개발ㆍ재건축ㆍ뉴타운 등 정비사업 때 구청장이나 공사가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 설립, 설계ㆍ시공사 선정 과정 등을 관리하는 것으로, 시(市)는 지난 7월 1일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이후 성수전략정비구역과 한남뉴타운(8월) 등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공공관리 1차 시범사업 지역인 성동구 성수지구의 경우, 성동구가 지난달 19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선거를 실시해 예비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했으며 추진위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성동구는 이달 말까지 동의서 접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市)는 연말까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고쳐 내년부터 모든 정비사업에 공공관리제도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훈 기자 hjeong25.r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