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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뉴타운 6년 만에 본격 추진: 2013년 말 입주 가능…‘기대 크다’; 2009.12.23 15:36 입력 | 2009.12.24 11:17 수정

노량진뉴타운 6년 만에 본격 추진
2013년 말 입주 가능…‘기대 크다’

 
서울 용산과 여의도 배후지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된다. 2차 뉴타운으로 뽑힌 2003년 11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는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 73만5219㎡에 공동주택 5577가구(임대930가구)를 짓는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을 고시했다고 이번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최고 높이 30층짜리 아파트와 상가들이 들어선다.
 
이번에 확정한 재정비 촉진구역은 6개다. 이곳에 재개발 임대아파트 930가구를 포함해 5577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최고 30층(110m)아파트가 들어서며 구역에 따라 199∼1997가구가 공급될 계획앋. 아파트 가구 크기는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중형(60∼85㎡), 대형(85㎡ 이상)이 3:4:3 비율을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뉴타운 지구 남북 방향으로는 폭 20m 길이 600m 규모의 생태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실개천이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1만9575㎡인 이 일대 공원녹지도 5만95㎡(공원6개)로 늘어난다. 1구역과 2구역을 비롯 3·5·6구역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가까이 있어 주민들이 역세권 개발로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확대적용 받아 공급 가구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늘어나는 용적률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동작구는 “노량진 일부 구역이 사실상 첫 번째 뉴타운 역세권 개발로 될 가능성이 높다”며 “토지 용도도 현재 3종 일반 주거지역에서 최대 준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노량진 뉴타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장승배기길은 도로 폭이 현재 25m(4차선)에서 35m(6차선)로 넓어진다. ‘장승이 서 있던 곳’이라는 길 이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보도바닥을 한글을 활용한 전통문양으로 꾸미고, 가로등과 안내표지판 등은 장승 모양을 활용하는 등 특색을 살리기로 했다.
 
장승배기길 중심에는 용적률 250%이하를 적용해 4개동(17∼30층)의 상업·문화·주거 복합시설인 ‘타운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거 단지부터 상가 도로,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잇는 순환형자전거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노량진1동과 2동 주민센터는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합쳐 ‘커뮤니티센터’로 바꾼 뒤 뉴타운 내 동·서쪽으로 각각 옮길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한 노량진 재정비촉진 구역의 경우 조합설립과 사업인가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2013년 말이나 2014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방동 지역에 있는 존치정비7구역과 8구역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요건이 성립돼 촉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이곳에도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 뉴타운사업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이 여의도와 용산 부도심 배후 주거단지이자 동작구의 신중심지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해중<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align=left src="/PEG/download/12615500770183.bmp"> 기자 <A href="mailto:lovecharlotte.rn@gmail.com">lovecharlotte.rn@gmail.com</A>
 
 
 
 
 
 
 
 
 
 
 
 
 
 
 
 
 
 
<노량진 뉴타운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