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고덕주공7단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고덕주공7단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2010.01.26 23:34 입력 | 2010.01.27 02:40 수정

<A name="[문서의 처음]"></A> 
고덕 주공7단지, 재건축 ‘급물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시 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4일 고덕 주공7단지(이하 고덕7단지ㆍ상일동 187번지 일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ㆍ고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덕7단지에는 8만9869㎡에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160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근의 고덕 주공 2~6단지는 정비구역으로 지정ㆍ고시된 바 있다. 고덕지구는 한강과 가깝고 녹지율이 높다는 특성을 살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길, 구에서 조성 중인 그린웨이(녹도)와 연계되는 녹지축, 고덕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물길 등 세 가지 축을 잇는 ‘3way’가 적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통행하는 생활가로 등에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생활권 그린웨이를 조성해 근린공원과 고덕천 등 구의 외곽을 잇는 그린웨이와 연결되며 차도와 보도 사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아울러 지난해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체결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요소 기술을 적용한 그린홈 공동주택으로 건립된다. 
이번 정비구역지정에 따라 이곳은 향후 조합 설립 등을 거쳐 지구 내 다른 단지와 함께 내년 상반기쯤부터 본격적인 이주 및 철거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덕7단지와 함께 길동 신동아 1ㆍ2차 아파트(길동 160번지 일대)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종 상향)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총 4만6675㎡에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117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1000세대가 넘는 구내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호재를 접하게 되자 강동구에서는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둔촌 주공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고덕지구 인근의 단독주택 구역(고덕 1, 2-1, 2-2지구)도 올해 안에 정비구역지정이 예정돼 있어 강동구 재건축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정훈 기자 hjeong25.r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