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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토건’ 全수도권으로의 도약 준비 완료!: 2010.12.28 17:54 입력

도시재생신문 hjeong25.rn@gmail.com

경기도 의정부시에 의정부동에 위치한 우림토건(대표이사 유문수)은 전형적인 토착 기업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우림토건이 의정부 일대에서 수많은 사업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안방’에서 안주할 순 없는 법. 그래서 우림토건은 의정부에서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근 구리시는 물론 경기 남부 지역인 광명시와 안양시, 서북부인 고양시 일산 등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진행 중에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사업성 검토 등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림토건의 유문수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도시재생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개발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이란 내부적 변화와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의 전면 시행이란 외부적 변수가 맞물려 의정부뿐만 아니라 수도권 유망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내부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우림토건은...
우림토건은 일반 및 대형 구조물, 특수 및 수중 구조물 등의 해체 공사와 산업폐기물의 처리 및 재활용, 토목 건설 등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해체 전문 건설 회사다.
이른바 철거업체이지만 우림토건이 내세우고 있는 기업 이념은 남다르다. 우림토건은 ‘인간과 환경 우선의 건설 문화 창조’와 ‘과하적인 첨단 공법의 구현’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무결점ㆍ무사고ㆍ무재해 등의 3무(無) 정신을 가미하여 지금은 최소 비용으로 최단 시간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을 위한 첨단 기술의 연구ㆍ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 경영 이념
우림토건의 경영 이념은 인도(人道)와 정도(正道) 두 단어로 요약된다.
전자는 인간 중심의 길을 걷는 기업으로서 그 어떤 가치보다도 인간 존중을 우선시하려는 우림토건 임직원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후자는 바른 경영의 길을 걷는 기업으로서 투명성과 정직함을 생명으로 하여 사회에 기어코자 하는 그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 차별적 역량
의정부 일대를 주요 사업 거점으로 삼고 있는 우림토건의 강점은 탄탄한 지역 기반 외에도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과 ▲신속하고 정확한 사업 추진으로 사업 기간 단축에 대한 노하우 역시 풍부하다는 점 ▲이러한 역량을 데이터로 전산화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우림토건의 고영현 부장은 “당사는 정비업체, 건설사 출신의 실무자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러한 전문가들이 그동안 수많은 사업을 담당하면서 적시성 높은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운영 전략과 신뢰할 만한 정보 등을 제공,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유문수 우림토건 대표이사
“리더십 발휘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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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TD></TR></TBODY></TABLE>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WIDTH: 343px; HEIGHT: 384px" align=left src="/PEG/12935263783321.jpg" width=337 height=410>로버트 프로스트의 시(詩) ‘가지 않은 길’의 한 대목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우림토건 본사 집무실에서 유문수 대표이사를 인터뷰하면서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이 시가 철거업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선입견이라는 생각이 그와의 인터뷰가 진행되면 될수록 절실하게 와 닿았다.
그것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고객의 가치 혁신을 위한 가치 재창출의 첩경’이라고 강조한 유 대표의 경영 지론에서 엿볼 수 있던 도전과 혁신 의지에서 기인한다.
 

#. 우림토건이 추구하는 가치 경영에 대해 말해 달라.
가치 경영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이 결집돼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라 할 수 있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경영 이념과 비전 등을 공유하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할 때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는 물론 완벽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1차적인 효과다.
이러한 효과가 누적되고 동시에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새로운 (기업)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그를 통한 이득은 자신들에게 돌아오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되고 또한 그 자체로서 우림토건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 경영 모델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 경영 모델이 훌륭하다고 해도 철거업체에 대한 일반의 선입견도 여전한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많은 사람들이 ‘철거업체는 이른바 깡패’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일인 데다 현재는 대부분의 철거업체들이 자정 노력 끝에 소속 임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이룬 상태라 그러한 오해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수준이 향상되다 보니 경영자로서 그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졌고 그 결과 이제는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부터 완료 시까지 전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최근에는 ‘고인 물은 썩는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그들의 지속적인 능력 개발은 물론 궁극적으로 당사의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이거 해라는 식으로는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없다. 리더가 솔선수범해 먼저 교육을 받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적극 동참할 때 그러한 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래서 취임 이후 일부러 복장도 캐주얼하게 입고 끊임없는 자성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새로운 인재 영입 ▲시스템 개혁 등에 매진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
 

#. 수도권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배경과 향후 유망 지역에 대해 듣고 싶다.
당사는 의정부에 적을 두고 있지만 본래부터 의정부에 주력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이곳에서는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경쟁 업체에 비해 보다 수월하게 사업을 해 왔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더욱이 과거 뉴타운 사업 위주로 용역을 맡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그래서 고민 끝에 사업 영역을 재개발로 확대했고 때마침 서울시가 공공관리자제도를 시행하면서 서울에서 시공권 선정이 1년가량 늦춰진데 따른 반사 효과를 누리게 됐다.
결국에는 시공자가 움직여야 철거업체도 따라갈 수 있는데 최근 들어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도 서울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 의정부 등이 새로운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사는 이러한 내ㆍ외부적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의정부뿐만 아니라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 안양시, 고양시 등 새롭게 부상 중인 지역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는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일선 업체들로부터 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하소연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 관련 규제가 늘면서 과거와 달리 현장에서 감시 및 견제의 눈이 많아진 점이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꼽힌다. 이는 그만큼 사업을 함에 있어 소요되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그러나 어차피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던 업체들이 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다만 관계 당국은 일선 철거업체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나 환경 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는 쪽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일례로 인천광역시처럼 지역 내 시공 물량에 대해 해당 지역 업체에 일정 부분 할당하는 정책이 다른 시군구에도 적용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로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격이 될 것이다.
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업체들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은 데서 오는 불리함 탓에 생존 및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역 업체들에게 일종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상생하는 일이 될 것이므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내년 계획과 함께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점을 말해 달라.
어느덧 혼란스러웠던 2010년이 저물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개선하고 그동안 공들여 왔던 사업장들에 대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설사와의 관계 강화가 필수적이다. 동시에 사업 시행자를 포함하는 삼각 축을 형성, 그로부터 창출되는 이익을 공유하고 수주한 사업장이 성공적인 청산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위기는 곧 기회다. 앞으로는 기업 외적인 요소가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거에 대한 개념이 종전과 달리 ‘(도시) 재생’으로 재정립될 경우 그와 맞물려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역시 누군가가 가야 할 길이라면 현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우림토건은 남들보다 앞에 선 채 동종 업체들을 다독이고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1년을 우림토건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정훈 기자 hjeong25.r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