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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락 미아9-1구역 조합장: “대화와 타협, 소통이 조합운영 원칙”; 2012.03.25 17:07 입력 | 2012.03.25 17:55 수정

전준용 기자 jjy8800@naver.com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막 출발한 최성락호 미아9-1재건축조합. “더 이상의 갈등은 없다”는 것이 최 조합장의 생각이다. 지난 3월 22일 총회준비에 바쁜 조합사무실을 찾아 최성락 조합장을 만났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형건설사 법무팀에서 오래 동안 근무해 온 경력답게, 조합운영방식도 남달랐다. 바쁜 시간을 내어 잠시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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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갈등이 있었다.
“재개발·재건축조합집행부도 이제는 전문성이 제고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시대가 변했다. 예전처럼 업체들에 휘둘려서는 사업을 진행시킬 수가 없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있고,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 미아9-1도 그동안 주먹구구식 사업운영과, 사업에 대한 이해가 낮은 집행부 때문에, 업체에 휘둘리고, 그것이 조합원간 갈등의 원인이 됐다. 앞으로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 갈등치유의 방식은?
“결국 사업성이다. 조합원의 부담금을 낮추고,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면 된다. 이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기본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미아9-1구역은 앞으로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용적률과 주차장은 늘리고, 건축연면적과 임대주택은 줄여 최소 300억 원의 사업이익이 발생하도록 할 것이다. 동수도 17개동에서 16개동으로 줄여 쾌적성도 확보했다. 아직까지 조합에 반대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있지만, 끊임없는 설득과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