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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대휘 행당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장: 한강 조망, 지하철 4개 노선 통과…‘모자란 게 없다’; 2011.06.17 15:59 입력 | 2011.06.17 17:45 수정

손동후 기자 sondh@rknews.co.kr

모두가 안 믿었던 ‘39층 열매’…뚝심으로 이뤄내
조합원 협조…사업기간 단축이 개발이익 극대화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height=325 src="/PEG/13082937717312.jpg" width=400 align=right>재개발 구역의 가치를 측정하는데 대략 5~6가지를 따져 보게 된다. 
 
교육 여건이 어떠한지, 역세권인지 아닌지, 주변에 동반 개발 호재가 있는지, 자연환경은 어떠한지, 일반분양분이 얼마나 되는지, 집행부와 조합원 간의 분란이 많은지 적은지 등이다. 
 
여기에 산이나 강·하천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그 가치는 더 상승하게 된다.
 
서울 성동구 행당1동에 위치한 행당6구역은 한강 조망에 지하철 4개 노선이 통과하는 등 이 모든 조건들이 ‘넘치고 넘치는’ 재개발 사업장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행당6구역의 최대휘 조합장은 “현재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올라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며 “구역 통합과 층수제한 완화, 용적률 확보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전했다.
 
행당6구역은 당초 두 개 구역이 합쳐져 정비계획을 수립한 곳이다. 추진 주체가 2개인 상태에서 하나로 통합해 집행부를 구성하는 게 어렵다는 것은 재개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 조합장의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구역 통합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층수제한 완화 또한 쉽지 않았다는 게 최 조합장의 전언이다. 행당6구역은 당초 7층 이하로 계획돼 있던 곳이다. 하지만 최 조합장은 사업 초기부터 40층이 가능하다고 믿고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밝혔다.
 
“40층이라는 말을 꺼내자 다들 믿지 않았다. 구청과 시청에서도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40층으로 계획된 설계를 바탕으로 동의서를 걷어 구청에 제출했다. 아무 근거 없이 40층을 계획한 것이 아니다. 구역 인근에 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이 45층으로 계획됐다. 스카이라인을 명분으로 층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적중했다”고 전하는 최 조합장은 구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었다고 회상한다.

 
#. 현재 행당6구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행당 과선교의 확장을 위해 교통영향분석을 실시하고 개선 대책을 위해 협의 중이다. 
 
우리 구역 뿐 아니라 인근에 개발한 곳이 많다. 또 우리 구역이 완료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도로 확보는 중요한 문제다. 현재 조합 임원, 협력 업체와 성동구청이 계속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개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구역 근처에 한신아파트가 있다. 이곳 역시 재개발한 곳인데 개발 당시 주민 대표로 민원을 해결하러 다니던 중 행당6구역에 대해서도 재개발을 추진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주위에서 권유해 참여하게 됐다. 
예전에 낙동강 연안 개발에 추진위원장으로 참여한 경험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지난 4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고 지난 3일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현재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세부 업무를 진행하는 중이다. 7월 말께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그 후 분양신청을 받은 다음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 봄에는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어느 사업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주민 일부가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사업을 방해했던 것이 어려웠다. 
 
심지어는 법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고발해 처음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이러한 사실들로 인해 회의가 든 적도 있지만 다수의 조합원들이 응원해 줘 이 시점까지 오게 됐다.
 

#.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 집행부와 대의원들은 구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도 더욱 집행부를 신뢰하고 협조해 줘 강북 최고의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최대한 사업 기간을 단축해 개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의 협조가 큰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

 
2·5호선, 중앙선에 분당 연장선 왕십리역 올해 개통
일반분양 230가구 이상, 사업성 좋아 천혜의 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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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6구역 조감도(위)와 한양대학교에서 바라본 행당6구역 전경.
 
행당6구역의 장점은 하나로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서울 성동구 행당1동 100번지 일대 5만48㎡에 위치해 있는 행당6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올해 안에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보기 드물게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성수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이다. 구역에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어디로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용적률 281%, 건폐율 16%, 최고 층수 39층 등을 적용받아 전용면적 기준으로 ▲임대 36㎡ 84가구 ▲임대 44㎡ 72가구 ▲임대 53㎡ 20가구 ▲59㎡ 150가구 ▲84㎡A 222가구 ▲84㎡B 222가구 ▲84㎡C 66가구 ▲84㎡D 68가구 ▲108㎡A 60가구 ▲108㎡B 30가구 ▲128㎡A 30가구 ▲128㎡B 6가구 ▲140㎡A 1가구 ▲140㎡B 1가구 ▲140㎡C 2가구 등 총 1034가구가 신축될 계획이다. 조합원 수가 620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성도 좋은 편이다.
 
사업성이 좋은 이유는 또 있다. 행당6구역은 2000년대 초 성동구와 용산구 등 강북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성행했던 지분쪼개기가 적어 조합원들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큰 곳이다.
 
편의시설로는 한양대 대학가가 인근에 있으며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에 CGV, 이마트, ENTER-6 등이 입점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구역 인근의 학교로는 행당초, 행당중, 무학여·중고, 한양대 사대부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10분 거리에 서울숲 공원 응봉산이 있어 도심 속이지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행당6구역이다.
 
또 행당도시개발구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에코브릿지로 연결하면 접근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성수동 일대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성수동 아크로밸리, 휴먼데코, 서울숲 코오롱 디지털타워, 서울숲 한라시그마밸리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행당6구역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