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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동 정림건축 상무: "정림건축은 업계의 ‘인재 사관학교’"; 2011.05.13 10:55 입력 | 2011.05.13 11:14 수정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WIDTH: 312px; HEIGHT: 322px" height=315 src="/PEG/13052517183495.jpg" width=301 align=right>40년 넘는 역사 속에 스며든 기술력 자부심
 
[도시재생신문 정훈 기자] 지난달 28일 정림건축 본사에서 만난 이길동 상무(개발기획2본부장)는 정림건축이 ▲업계의 인재 ‘사관학교’로서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토털 서비스 제공 역량 ▲이윤 추구에만 매몰되지 않는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 준수 등이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재개발ㆍ재건축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또 정림건축이 추구하는 고품격 브랜드 중심의 설계 전략이 생소한 이유 때문에 지금보다 더 홍보하고 더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 실무자 입장에서 정림건축의 강점을 말해 달라.
 
당사는 설계업계에서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시장과 동고동락을 해 온 선도 기업이다. 회사 역사가 긴 만큼 그동안 쌓은 디자인 영역의 노하우와 기술력은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다만 재개발ㆍ재건축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인 관계로 아직까지 시장에 덜 알려져 수주 경쟁에서 남들보다 2~3배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점이 약점이라면 약점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장차 경쟁자보다 몇 배 앞서 나가기 위한 도약의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러한 정의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정림건축에 몸담고 있는 550여 명의 인재들 덕분이다. 현재 정림건축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며, 이들 중 대다수는 각종 전문 자격ㆍ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능력 못지않게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 내 이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몸에 배 있다는 점이 강점 중의 강점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있기에 현재 어려움에 처한 업계 전반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당사가 계획한 대로 수주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이들이 당사 외부에 진출, 곳곳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정림건축의 이름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 설계업계가 직면해 있는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설계업계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대 시장인 서울에서 공공관리제도 시행 이후 개별 정비사업장의 사업 추진이 정체돼 있다는 점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천ㆍ경기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주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서울이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개선돼야 할 점이 바로 자금 조달 문제이다. 현재 서울 지역은 공공관리제도 시행 여파로 시공자 선정 시기가 조합설립인가 이후에서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밀린 데다 서울시가 시행 중인 공공융자제의 미흡함 탓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장이 부지기수다. 업계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공공관리제도의 도입 취지와 목표 등에 적극 공감하나 이것이 시장에 뿌리내리고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데 보다 건설적인 도우미가 되려면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정ㆍ보완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