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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환 반포경남 재건축 예비 추진위원장: “강남ㆍ한강변 대표하는 친환경 아파트 짓겠다”; 2011.08.23 15:00 입력 | 2011.08.23 15:02 수정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WIDTH: 362px; HEIGHT: 263px" height=252 src="/PEG/13140793439360.jpg" width=336 align=right>“하반기 중 추진위 구성-내년 1분기 조합 설립”
 

[도시재생신문 정훈 기자]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반포경남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김두환 반포경남 재건축 예비 추진위원장은 반포경남을 강남ㆍ한강변을 대표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것이 이곳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아직 사업 초기인 만큼 일단은 추진위 구성에 매진하면서 내년 1분기 중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포경남의 최대 현안을 말해 달라.
일단 ‘반포 지역 재건축 기본계획’이 발표돼야 거기에 맞춰 사업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은 금년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일대가 유도정비구역에 속해 있어 서울시에서 개발 계획안을 세워야 그에 맞춰 재건축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은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반기 중으로 추진위를 설립하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조합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재건축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다.
반포경남은 입지, 교통, 한강 조망, 교육 등의 측면에서 다른 재건축 구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낡고 오래돼 입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만큼 이제는 재건축을 본격 추진해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집에 살고 싶은 주민 염원을 이뤄야 할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본다. 다들 랜드마크, 명품 아파트를 강조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본일 뿐이다. 본인은 우리 단지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적인 주거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두가 바라는 방향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하겠지만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을 도모할 생각이다. 친환경 아파트를 짓는데 당장은 비용이 추가되겠지만 이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형 주택을 일반에 분양하는 방식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이해관계인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의 해답을 찾겠다.
 

#.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반포경남 주민들은 비교적 조용하고 (재건축에 대한) 호응이 높은 편이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일하기에 이상적인 분위기가 이미 조성돼 있는 셈이다. 지금은 우리 반포경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때가 왔을 때 밀고 나가려면 예비 추진위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그것이 결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비합리적인 주장을 내세워 무조건 반대하는 식의 자세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한다. 본인은 선거 때 약속했듯이 시대적 흐름에 맞게끔 우리 반포경남을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며 투명한 사업 운영으로 늘 주민 이익을 앞세우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