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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서 탈출하기-벙커샷: 2010.04.12 11:47 입력 | 2012.02.04 17:25 수정

최여진 프로골퍼 songyc1@rknews.co.kr

벙커 샷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려워하는 샷이다. 벙커 플레이의 원칙을 이해한다면 보다 나은 벙커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벙커에서 탈출하려면 클럽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클럽 모양은 모래를 잘 떠올리기 싶게 디자인 되어 있다. 샌드웨지는 넓고 무거운 바운스가 리딩 에지 보다 낮게 자리 잡고 있다. 리딩 에지가 모래에 닿기 전에 바운스가 모래 속에 먼저 들어가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 바운스로 먼저 모래에 치면 클럽헤드는 부드럽게 모래를 지나가면서 공을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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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스탠스를 취하면서 꼭 생각해야 할 점은 모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모래의 깊이나 모래의 굵기 또는 젖어있는지 벙커의 높이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이러한 모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양 발을 모래 속에 파묻을 때 느끼는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 좋다. 양 발로 모래 속에 파묻을 때 모래가 적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지 혹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지에 따라 스탠스 또는 클럽 페이스 모양이 바뀌게 되므로 스탠스를 취하면서 모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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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모래가 얇고 부드러운 경우에는 클럽헤드가 모래를 더 많이 찍게 되므로 클럽페이스를 더 많이 오픈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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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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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벙커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그립을 잡기 전에 오른 손을 사용해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하여야 한다. 벙커의 턱이 높을수록 더 많이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해야 한다. 이때 클럽 페이스는 목표 방향 보다 우측을 가리키게 한다. 
 

핀과 약간 멀리 있을 경우
 

그린에서 멀리 떨어져있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수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멀리 보내야 한다는 머릿속의 의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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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핀과 약간 멀리 있을 경우에는 정확하고 안정된 어드레스를 취해야 한다. 
양 발은 어깨보다 넓게 하고 발 양쪽 끝을 밖으로 벌려 준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아주 낮은 스윙을 유도하게 될 수 있어 핀 쪽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 또, 양팔을 이용해 높은 팔로우스루를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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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 [그림6]

백스윙 때 체중은 왼발에 실어주고 손목은 완전히 코킹을 해 준다. 머리는 고정을 시켜주고 다운스윙 시에는 클럽이 타켓 라인 안쪽으로 지나가게 클럽을 몸 안쪽으로 밀착 시킨다. 공의 아래 부분으로 클럽 해드로 쳐내듯이 해야 하고 이때 전체 적인 체중은 왼쪽에 실려야 한다. 
 

벙커 샷에서의 연습방법
 

좋은 위치에 볼이 있을 경우에는 과감한 샷이 좋다. 클럽 페이스를 더 오픈 시킬수록 볼은 부드럽게 나오고 런이 줄어 든다. 스탠스와 클럽 페이스는 오픈 시킨다. 그립은 약간 짧게 잡고 그립은 가볍게 잡는 것이 좋다. 발을 비벼서 모래에 파 묻는 느낌으로 하고 힘과 어깨는 목표 방향보다 왼쪽을 겨냥하는 한다. 체중은 왼발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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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

볼 뒤에 2cm~3cm 뒤에 선을 그은 후 볼을 세로로 놓은 다음 그은 선에 클럽의 바운스로 다운스윙을 하면서 볼을 친다. 이와 같은 연습은 몸의 긴장감을 적게 만들어 주며 벙커 샷 리듬을 찾을 수 있다.
 

벙커 오른발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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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

체중을 오른쪽에다 두고 하체를 움직이지 않는다.
볼이 발 위에 있을 때에는 클럽을 짧게 잡고 목표점의 오른쪽을 겨냥한다. 
어깨를 지형에 기울기에 맞추어 평행하게 자세를 만든다. 체중은 발 끝에 실어줘야 하고, 백스윙시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체중을 오른쪽에 둔다. 
 


벙커 왼발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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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

아래로 하향하는 스윙을 하기 위해 볼은 중앙에 놓는다. 체중은 왼발에 두어서 안정감을 취해야 하며 백스윙은 가파르게 들어야 한다. 볼의 뒤를 겨냥하고 다운스윙 때 지면과 평행으로 낮게 스윙을 하여 클럽 헤드가 볼 밑의 모래를 따라 최대한 낮게 가 주어야 한다. 무릎은 최대한 고정 시켜야 하며 스탠스 넓이는 보통 때 보다 넓게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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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플라이 벙커 
 

볼이 모래 속에 깊게 묻혀 있을 때는 제일 중요한 것은 핀에 붙이겠다는 생각 보다는 볼을 벙커 밖으로 탈출하는 것에 목표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상황에서는 볼 뒤를 과감하게 깊게 폭파 시킨다고 생각한다, 백 스핀이 걸리지 않으므로 런이 많이 발생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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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그림11]

어드레스때 클럽을 닫아둔다.
백스윙때 클럽을 바로 올려야 한다. 평소보다 가파른 백 스윙을 해야 한다.
또한 가파른 다운 스윙을 하여 볼 바로 뒤를 쳐야 한다. 에그 플라이에서는 클럽을 닫아야 클럽이 모래에 박히지 않고 벙커를 탈출할 수 있다. 클럽을 닫지 않고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하면 볼이 맞을 때 탑 볼이 나오거나 클럽이 모래에 박혀서 볼이 나오지 않는다. 클럽이 모래에 들어가면서 각도가 변하므로 폴로 스루는 간결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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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 [그림13] [그림14]
 


젖은 벙커 샷
 

골퍼들은 흔히 골프에서 벙커 샷만 잘 해도 80대 중반은 쉽게 칠 수 있다고 들 하는데요, 왜냐하면 벙커를 피하려다 워터해저드나 깊은 러프로 빠지는 것이 다반사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약 여러분의 공이 벙커에~ 그것도 마른 모래 벙커가 아닌 젖은 벙커에 들어가 있다면 그보다 난감한 일은 없겠죠. 
 
아마도 이런 경우 많은 골퍼들은 마른 모래 속에서 샷을 할 때보다 스윙을 좀 더 강하게 휘둘러야 볼을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할 텐데요, 하지만, 이제부턴 먼저 이 점을 생각하세요! 젖은 모래에서는 모래 저항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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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비가 오지 않았다 해도 스프링클러의 물로 모래가 젖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래에 물이 스며들게 되면 어떤 상황이 빚어질까? 당연히 모래가 가라앉으면서 단단하게 됩니다. 
 
보통 때 골퍼들이 접하는 푸석푸석한 모래와는 또 다른 성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평상시처럼 벙커 샷을 하면 공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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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모래에서 벙커 샷을 할 때는 먼저 클럽페이스를 오픈시키면 안 된다. 모래는 딱딱해졌는데 페이스를 오픈시키면 페이스의 밑면인 솔이 바운스 효과를 증대시켜 클럽이 튀어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클럽페이스를 스퀘어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볼의 위치 역시 스탠스의 중앙. 스윙 또한 잔디 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처럼 편안하게 임팩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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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벙커의 턱이 낮다면 굳이 샌드웨지로 탈출을 시도할 필요는 없다. 피칭웨지로 어프로치 샷을 해도 무방하다. 볼이 모래에 박혀 있지 않고 벙커 턱이 높지 않다면 퍼터도 가능하다. 
 
모래가 젖은 곳에서는 모래 저항은 더욱 강해진다. 이점을 먼저 생각하라. 아마추어는 강하게 치기 때문에 지나치게 멀리 볼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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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폴로스루까지 오른발에 체중을 둔 채 친다. 오른발에 체중을 남겨두면 페이스는 돌아가지 않으므로 부드럽게 높은 볼로 붙일 수 있다. 
헤드가 모래 속으로 얇게 들어갈 경우, 스핀이 효과적으로 걸리고 바로 정지하는 볼이 나온다. 몸 회전으로 친다는 생각보다도 팔과 팔꿈치, 손목을 부드럽게 이용해 친다고 생각하라. 
 
팔과 손목에 힘이 들어가 긴장이 되면 임팩트가 너무 강하거나 몸이 너무 움직여 반드시 미스가 생긴다. 팔과 팔꿈치, 손목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이용하는 것이다. 스윙이 너무 빠르면 강한 볼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라.
 
사실 벙커 샷이라고 해서 스윙에 별다른 동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드레스에서 체중 배분, 스탠스 그리고 클럽이 떨어질 장소가 다를 뿐이지요. 테이크백에서 폴로스루까지 항상 일정한 리듬으로 천천히 휘두르는 것이 부드러운 볼을 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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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클로징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작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다는 프로골퍼 진 사라젠의 말처럼 이제는 용기 있게!! 자신있게!! 성공적인 벙커 탈출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