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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의왕 대우사원아파트 재건축 관련 ABS 발행: 만기 10개월에 금리 4.2%, 사업비 차환에 사용; 2012.04.10 21:44 입력

전준용 기자 jjy@rknews.co.kr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올해 첫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지난 4월 6일 신용평가기관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재건축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ABS를 18일 발행하기로 했다.
 
ABS의 만기는 10개월이고, 금리는 4.2%다. 신용평가등급은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신탁자산인 대출채권에 원리금 및 차주가 부담하는 사업관련 채무에 연대 보증을 서 AA-로 평가됐다. 
 
기초자산은 신탁수익권이다. 금융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차주인 대우사원아파트 재건축조합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을, 업무수탁사인 대구은행에 신탁한다. 유동화전문회사(SPC)인 플랜업의왕유동화전문은 ABS발행으로 1000억 원을 조달해 대구은행으로부터 신탁수익권을 취득하고, SPC는 이 수익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ABS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주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사업비를 조달했으나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금융비용 절감 차원에서 ABS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행된 ABS를 통한 조달자금은 대우사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차환하는데 사용된다.
 
한편, 대우사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4층, 지상 13~25층 규모의 32개동 2422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올해 11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